
IT 커뮤니티 SIPE 3기 운영진 마침표.
인스타 카드뉴스 업로드를 끝으로, 운영진 활동이 모두 끝났다. 👏
운영진 활동이 끝난 기념으로 글을 작성했다.
SIPE는 Sharing Insights with People Everyday 라는 슬로건을 갖고, 개발자들이 서로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하는 동아리이다.
사이프를 만든 정민님의 글에서 SIPE 라는 동아리의 탄생을 확인할 수 있다.
2기 때는 회원으로 활동 했었고, 활동이 끝나갈 때쯤 이 동아리에서 얻어간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봤을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조금 더 기술적으로 경험하고 SIPE 사람들과 많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했고, 다른 동아리에서 운영진을 하면서 얻었던 소중한 경험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3번째 운영진을 도전했다.
리크루팅
리크루팅은 운영진을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면서도 배워가는 것이 정말 많은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운영진을 하는 분들과 어떤 동아리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지, 또 SIPE라는 동아리가 아직 3기밖에 안 된 새싹 동아리인 만큼, 만들어 갈 부분들이 많았다.
리크루팅은 서류와 면접으로 나눠 진행했는데, 최대한 회사에서 채용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운영진 회의를 하면서 어떠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었고, 아래와 같이 기술적인 공유와 네트워킹에 진심인 분들을 모셔오려고 했다.

면접은 개천절, 10월 5일, 10월 6일 3일 간 진행했다. 그리고 고민끝에 리크루팅을 마무리 했다.
정말 좋으신 분들이 많았기에 결정하기 어려웠고, 황금 연휴에 면접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
1회차: OT
10월 12일, SIPE 3기가 시작했다.
첫 시간인 만큼 서로 알아갈 수 있도록 네트워킹 시간을 많이 배치했다. (너무 많았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 🤣)

2회차: MT
IT 커뮤니티에서 웬 MT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빠르게 단기간에 친해졌으면 하는 의도로 대성리에서 MT를 진행했다.
대성리를 오랜만에 가는데, 추억도 쌓을 수 있고 매우 좋았다.

3회차: 사이프챗
사이프챗에서는 기술적인 얘기부터 커리어나 삶에 대한 경험을 짧은 시간동안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 발표자 분들의 생각이나 경험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너무 재미있고 공감 되는 얘기들, 또한 도움되는 얘기들이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4회차: 사이데이션
사이데이션은 미션 팀원들과 하루를 함께하며 친해지는 시간이다.
미션 팀과 맛있는 것을 먹고 팀원 집들이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5회차: 1차 미션 발표
SIPE에는 정규 활동으로 두 번의 미션이 있다. 기술/책 스터디, 언어 파헤치기, 오픈소스, 사이드 프로젝트 등 IT와 관련되어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1차 미션을 진행한 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미션마다 회원 투표로 베스트 팀을 뽑는다. 1차 미션 베스트 팀은 사이프 디자인 시스템을 만드는 SI.DE였다! 동아리에 디자인 시스템이라니...! 정말 멋진 미션이다.
1차 미션 : Cufit
나는 1차 미션으로 Cufit이라는 주선자 기반 소개팅 서비스를 개발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지원님, 영훈님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지원님께서 영입해주신 좋은 디자이너 두 분과
특히 작년 한 해 정말 많이 만나고 대화했던 지원님, 영훈님.
백엔드 스승님이 되어주신 우재님과 든든한 iOS 개발자 규보님과 함께 재미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미션과 사이드프로젝트를 넘어서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6회차: 사담콘 : 우리들의 IT(잇)템 개발일지
사담콘은 사이프 회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이다. 컨퍼런스 경험이 많은 수빈님의 리드로 행사를 물 흐르듯 준비할 수 있었다.
또한 기술적으로 유익한 세션들도 많았고, 의현님의 발표를 통해 커리어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만의 네컷까지!

7회차: 내친소 : 아직 SIPE가 IT(잇)븐하게 익지 않았어요.
내친소는 IT 업계의 지인들을 불러와서 함께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레크리에이션과 네트워킹 그리고 애프터파티까지! 다양한 직군 분들을 만나고, 대화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20명 정도의 대규모 행사로 준비하기는 매우 빡셌지만 기억에 남는 행사이다.

8회차: 사이프톤: 나는 IT(잇) 해커톤을 해봤어요!
운영진들이 각 행사에 대해서 번갈아가면서 리드를 맡았는데, 사이프톤 리딩을 하게 되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해서 부제목을 정하고, 한달 정도 전에 미리 아이디어를 발제하고, 이후 2주 전에 팀을 빌딩했다. 또한 이번 사이프톤에서는 내친소에 참가했던 외부 개발자, 디자이너 분들도 함께 했다. 짧은 시간이었는데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고, 또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나왔다. 역시 일할 때 가장 멋있는 개발자.

스스로 아쉬웠던 점
리드 하면서 매니징에 대해서 아쉬웠던 것 같다. 해커톤 직전 까지 디자인 관련된 업무를 미리 하지 못한 것과 조금 더 TF 분들과 일을 나눠보면서 진행하면 좋았을 것 같다.
바닥난 체력
행사를 한달 전 부터 준비했었는데, 사담콘, 내친소, 사이프톤 모두 외부 인원이 참여하는 규모가 있는 행사이다 보니 매주 회의를 진행했다. 회사 일까지 진행하면서 매주 각 행사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다.

9회차: 2차 미션 발표
SMART (Spring Modulith Architecture Research Team)
2차 미션으로 Spring Modulith에 대해서 알아보고, Architecture와 domain에 대한 학습을 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팀원이 많아 페이먼츠 팀과 커머스 팀으로 나눴고, 나는 페이먼츠 팀에서 계좌, 이체, 송금 domain을 직접 이벤트 스토밍을 통해 정의해보고, 이에 맞춰서 작지만 구현까지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짧지만 도메인과 아키텍처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베스트 팀에 뽑히는 영예까지..!!

2차 미션까지 마무리가 되고, SIPE 3기가 끝났다!

운영진을 마치면서
특히 다른 동아리에서는 개발 세미나를 준비하는 등의 운영에 대해서 집중을 했었는데, 이번 운영진을 하면서 장소 대관, 후원, 굿즈 등 평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 하면서 또 한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잘 잡혀진 체계에서 하나씩 정해가면서 행사를 만들어가는 만큼 부족한 점도 많았고, 그에 대한 피드백들도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완성도 높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회원들이 만족하면서 또 우리가 생각하는 SIPE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많이 고민했다.
점점 완성도도 높아지고 또 운영진이 3기 시작 전 고민했던 동아리의 모습을 만들어 나갔던 것 같다.
함께 해주신 운영진(승일, 승민, 다솜, 효진, 수빈)들 감사합니다.
참여해주고 응원해주신 SIPE 회원 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SIPE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개발자 분들에게.


강추 합니다.
정말 다양한 환경의 개발자 분들이 모여있습니다. 그 속에서 기술적으로, 경험적으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친구를 만나기 너무 좋은 동아리입니다.
반복되는 회사 업무나 프로젝트에 지쳐서 개발자들과 네트워킹도 하고,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면 SIPE에 지원하세요!

